유교걸집안인 자기들 있을까..?
난 현재 24살이고 이제 일주일뒤면 25살이야!
미안 내가 말솜씨가 없어서 뒤죽박죽이야ㅜ
엄마는 내가 외박하는거 안좋아하시고 여자는 첫경험이 중요하다고 관계가지고 나면 여자만 손해라고 엄청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이셔.. 옛날분.. (처녀막도 첫성관계때 찢어지는걸로 알고 계시는분..)
엄마는 내가 다른애들보다 순수하고 착하고 경험없는 걸로 아시거든 근데 난 이미 21살때 첫경험했고 현재 남자친구도 있어..! 지금 1년정도 사귀었고 남자친구있는건 부모님도 알고 계셔
작년부터 내가 나도 여행다니고 싶고 저녁까지 놀고싶다 좀 강하게 밀어붙였더니(통보외박했었어) 엄마가 심하게 충격받으신적이 있거든 그래서 그이후로 나랑 대화하면서 타협한게 그럼 25살부터는 너가 알아서 책임지고 살아라 이렇게 하셨어
그러고 어제 갑자기 엄마가 동생이랑 나한테 내년 계획 얘기하시면서 나한테도 미안했다면서 이젠 너도 25이니까 외박이던 여행이던 너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되 책임도 너에게 다 있으니까 현명하게 해라. 혼전임신만은 절대 안된다. 막 이런얘기하셨거든
내가 남자친구랑 기념일이 1월1일이야ㅋㅋㅠ 내가 롱디여서 남자친구가 우리 지역으로 와서 자고 갈건데
엄마한테 조심스럽게 '혹시 이날 외박해도 되겠냐. 안되도 상관은 없다. 그냥 난 집에서 자고 다음날 또 만나면 된다.' 엄마가 어제 내 자유라 얘기했지만 그래도 바로 1월1일부터 그러기엔 엄마도 충격일거같아서 일단 여쭤봤지
처음엔 너 자유라고 너가 스스로 잘하라고 하시더니 또 조금있다가는 근데 자는건 좀 아니지 않느냐, 너 걔랑 결혼할거냐, 여자가 다 손해인거다, 그냥 친구로 가볍게 만나라, 난 젊은애들이 호텔들락날락하는거 보기 안좋더라, 이런식으로 얘기를 늘어놓으시는거야...
나는 그래서 '아 안돼도 상관없다 근데 그냥 편하게 밤늦게 놀다가 자고오고싶어서지 내가 막 성관계하고싶어서 그러는게 아니다' (엄마가 자꾸 나보고 남자에 미쳤다, 여자가 그러면 안된다 이러시면서 내가 섹스하고싶어서 그러는것처럼 말씀하시길래 난 전혀아닌데..)
저렇게 얘기했는데 엄마는 남자는 한공간에 있으면 다 하고싶어하고 같이있는데 안하면 걔가 이상하거나 고자인거다 막 이러길래 아니 그럼 어떡하라는거냐고 그리고 모든사람이 다 그렇지도 않고 남녀 서로 동의가 없으면 그건 폭행이다 엄마는 내가 그런사람 만날거같냐고 그리고 나를 그렇게 못믿냐니까 계속 같은말만 하시면서 너를 못믿는게 아니라 걔를 못믿는거라고 계속 그러시더라고..
그러고는 나보고 가볍게 만나라고 애인말고 친구하라고,, 친구로 여러명 만나래,, 너 걔랑 애인아니라 친구이지 않냐고 내가 아니라고 사귀는 사이다 뽀뽀하고 손잡고 포옹하고 다하는데 무슨말이냐 그럼 나보고 양다리 하라는거냐 했더니 손잡는건 친구끼리도 하는거다 그런건 여러명 만나도 된다 이러셬ㅋㅋㅋㅋㅋㅋ
엄마기준의 애인 = 스킨십 + 결혼할상대
엄마기준의 친구 = 손잡는거 (이건 친구니까 동시에 여러명 만나보래.. 이게 말이되냐고...
내 남자친구도 엄마 이런분인거 알고 내가 관계갖기싫다하면 안할거라 하는 사람이거든
(엄마는 아빠밖에 경험이 없으셔서 모든남자들=아빠 이렇게 생각하시는거같아.. 대충알기론 엄마가 젊을당시에 억지로 관계가지신게 있던거같아,, 뭐 쨋든,,)
엄마는 남자=짐승, 섹스욕구조절이 안됨 이렇게 자꾸 생각하셔..
이런 부모가진 자기들있어..? 어떻게 극복해..
우리엄마는 본인이 되게 오픈마인드인줄 아셔.. 내친구 부모님은 오히려 내친구한테 꼭 피임잘해라 이러시는데🥲
난 엄마를 믿었는데 어제 하신 말씀들이 무슨 소용있나.. 내가 25살되면 자유가 생기는게 맞긴한가..?싶더라..
어떡해야할까...
자기들은 연애하는거 부모님이 모르게해,,, 그냥 친구들하고 놀러간다해도 무조건 의심하셔,, 힘들어ㅠㅠㅠㅠ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마음에 주저리주저리 해봤어.. 우리엄마 어떡하지... 하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