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위생 관련 고민상담 plz,, 쓰다보니 좀 길어짐 ㅠㅠ

스스로 완벽하진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름 깔끔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야. 남자친구는 독립해서 혼자 잘 살고 있기도 하고 나랑 관점이 달라서 그러지 요리 좋아해서 주방은 잘 관리함,, 참고하고 읽어줘,,

1. 앉아서 오줌싸기 이슈,, 나는 변기 물도 무조건 뚜껑 닫고 내리는 사람에 씻을 때마다 변기 뚜껑이랑 세면대 다 닦고 물청소에 스퀴즈로 물기제거까지 다 해야 되는 사람이야.

근데 남자친구가 우리집에서 자고 갈 때 오줌 서서 싸는 거 알게 되서 앉아서 싸는 건 불편해? 하니까 그렇다고 해서 포기했거든. 그 이후로 화장실 갈 때마다 물난리가 나도록 물로 다 뿌리니까 노력이 가상하기도 하고,, 근데 ㅅㅂ 이게 하 튀는 거잖아,,? 주변만 물청소 한다고 해도 미묘하게 나 씻고 물기 닦을 때마다 오줌 냄새가 나서 미치겠거든,,? 그럼 나는 결국 냄새의 근원지를 찾아 미쳐 돌아버려. 변기 대청소는 한달에 한번꼴로 했는데 요새는 얘가 주말마다 오면 매주 하는거야. 이게

초반에는 어차피 우리 집이고 우리집 화장실 청소는 내가 하는 게 맞지 좀만 더 자주 하는 거 괜찮아 했는데 문득 사랑이 사악 식는 느낌이라 어떻게 잘 해결해야 할 지 모르겠음,,

2. 사실 한 번 만났다가 헤어지고 지금 재회한 경우인데 헤어졌던 이유가 냄새였거든. 그 암내라고 해야되나,, 근데 너무 반듯한 애고 그날 내 컨디션 난조+얘가 땀을 너무 많이 흘림 에 대한 합리화를 하고 내가 먼저 다시 연락해서 만나

실제로 다시 만나고 그 정도로 냄새가 심했던 적도 없고 가끔 땀냄새 나는데 진짜 괜찮다고 느껴져. 나 약간 옷에 얼룩있거나 쭈글쭈글하면 상대방에 대해 이성적인 매력이 뚝 떨어지는 편인데 얘랑 만나면서 아 이게 또 좋아하면 괜찮기도 하구나 싶은 적도 많았어.

그런데,,?! 키스하는데 앞니 사이에 미묘한 고추가루가 껴있다거나 양치 분명 했는데도 침냄새 나는 거,,는 못참겠는 정도는 아니지만 뭔가 싹 식는 기분,,? 관계 할 때 한번씩 빨아주는데 보통 씻고 바로 해서 냄새나는 일 없는데 시간 좀 지나면 큼큼한 냄새나는 거,,도 힘들어,, 이건 정말 천년의 성욕이 싹 식는,,

이게 너무 당연한 거라는 거 알고 내가 좀 예민한 편이기도 하고 남들은 안되는데 얘라서 괜찮았던 부분도 있으니까 사랑으로 다 극복 되겠지 했는데 싹 식을 때마다 아 사랑이 식어가나,,? 싶은 걱정이 들면서 계속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 해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선생님들,, 도와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