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정주행하다가 갑자기 풀어보는 웹툰같은 내 썰..
네이버 웹툰에 소꿉친구 컴플렉스라는 웹툰 본 자기들 있어??
내가 어쩌다보니 그 웹툰이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 된거 있지...?ㅎ 나는 고등학교 3년 같은반+졸업 후에도 정말 자주 만나서 논 그런 남사친이 있어. 서로 이성으로 감정이 있다는 생각은 안들어도 같이 있으면 편하고 재미있고 그냥 진짜 친오빠가 있으면 얘같겠다 같은 느낌이고 친구들도 야 니네는 그정도면 가족 아니냐 하는 서로 챙기기는 하지만 옥신각신하는?
뭐 근데 얘랑 같이 술도 마시고 연애얘기도 하고 이렇게 지내다가 본가가 지방인데 얘가 위에 올라올 일이 생겨서 내 집에서 자고가도 되냐는거야 근데 뭐 부모님도 얘 아시고 얘 성격에 허튼짓 하겠나 해서 ㅇㅋ 했지... 그래서 둘이 술을 마시면서 키싱부스를 봤는데 거기 키스신이 딱 나오니까 얘가 내 눈을 가리더라고? 평소에도 애들이랑 뭐 볼 때 얘가 이런거 나오면 나 못보게 하는편이라 과보호라고 막 버둥대다가 술기운은 올랐지 얼굴은 가깝지 하다보니 얘가 냅다 입술박치기 시전
근데 나도 왜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그거 받아주고ㅠㅠ 근데 그러고 나서 얘를 딱 보는데 얘 손이 딱 내 뒷목이랑 허리에 있는데 키차이 때문인지 손 개큰거 새삼 보이고 얘 전여친이랑 키스 한번 하고 헤어진거 내가 다 아는데 나보다 키스를 잘하는거ㅠㅠㅠㅠ 그래서 정신놓고 키스하다가 얘가 하자고 콘돔을 사오더니 괜찮겠냐더라고 나도 그때 제정신 아니라 냅다 ㅇㅇ 외치고 했는데 와 미친놈 체력이 체력이... 내 인생 가장 다리 후들거리는 시간이어써.... 아 근데 저래놓고 진짜 웹툰처럼 우리 아직 친구지? 외치고는 있는데 내가 얘 너무 남자로 보인다 이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