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룸으로 이사온지 한달만에 역류해서(처음부터 조짐이 있었음) 세탁기고 싱크대고 못쓰고있는데 집주인 아주머니가 뚫는 액 사다주신대서 기다렸더니 까먹으시고 그다음날 또 까먹으셨다? 그것까진 스트레스받긴해도 그럴 수 있지 싶어서 사정 얘기하면서 말씀드려서 다음날 주셨고 해봤는데 안돼서 말씀드리니까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사람 불러주신다더니 아무 말씀 없으신거야..(이때부터 좀 스트레스 심하게받기 시작함..) 기다리다 또 먼저 연락드렸더니 그제서야 일요일에 해주신대서 수리하고 연락부탁드린다고 기다리다 8시가 다 돼가는데 연락없으셔서 연락드렸더니 8시에 하신다는거야.. 원래 사람 부르신댔는데. 그래서 직접하시는거냐고 여쭤보니까 집 와서 연락달라시는거야.. (난 일하고있었어서 집에 없었음) 집 오자마자 잠바도 안벗고 허겁지겁 연락드렸더니 그제서야 사람 부르려했는데 못불러서 직접해봤다, 근데 밑에가 꼬여있어서? 어쨌든 사람 불러야한다 이런식으로 말하셨거든? 근데 뭐 세탁기 열었더니 물이 나오고 어쩌고 하셨고..
통화끝나고 일한거때문에 힘들어서 널부러져있다 화장실 갔더니 수건 개 축축해져있고.. 락스같은 냄새나.. 쓰셨다던가 쓰신다는 말씀도 없으셨고 저 수건 한두번밖에 안 빤 새거고 일주일정도 빨래 못해서 아껴쓰고아껴쓰다 결국 남은 마지막 수건꺼낸거였고.. 나 피부 약해서 수건 상한거 쓰면 안좋거든.. 그래서 수건 상할까봐 애지중지 관리하던건데.. 하..... 너무 스트레스받는다...
그런거 다 떠나서라도 그.. 하.. 남의 물건 막쓰신것도 싫은데 암 말도 안하신것도 개 스트레스받는다.. 나 내 방에 누구 들이는것조차도 진짜 엄청나게 스트레스받는데.. 여자혼자 사는 집이라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굳이굳이 사람 없을때 해야한다고 계속 그러셔서 그러시라고 비번까지 바꿔서 열어드린건데.. 내가 스트레스받는게 이상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