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원래 명절 연휴때 보기로 했는데 갑자기 중요한 직장 일정이 잡혔대
근데 나랑 추석연휴에 만나기로 한 건 한 달 전부터 계획했던 거거든...
솔직히 직장 일이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감안해야 하는 거 알겠는데 너무 서운하고 ...속상해
애인 직장이 좀 일정이 유동적이고 급하게 일 잡히는 게 많다는 거 알고 있어서
여태 직장 문제에서는 대체로 다 이해해 왔었는데, 문득 오늘은
정말 조율이 불가능 했을까?
내가 또 이해해줄 거라는 마음으로 내 약속보다 우선시 했던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
하.. 근데 직장 문젠 내가 이해해줘야 하는 게 맞잖아? 좀 속상하긴 한데 그렇다고 나보다 직장을 우선해달라 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럴 수도 없다고 생각하고
본인도 나랑 약속을 미루게 돼서 아쉽고 싫다고 말은 하는데....
뭘까 그냥 이 족같은 마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