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는 가정교육 운운하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얘는 가정 교육이 진짜 덜 된 거 같음...
같이 밥 먹는데 입 안 가리고 기침해서 밥풀 날라다니고 밥 다 먹었다해서 보면 밥그릇이 너무 지저분함... 밥풀이 그릇벽에 다 달라붙어 있어서 그거 긁으면 두 숟갈 나옴. 내가 그거 퍼서 먹여줌. 그리고 같이 술 마시는데 기본 안주로 나쵸가 나온거야. 보통은 그거 자기 손으로 쪼개면 자기 앞접시에 두거나 들고 있다가 자기가 먹지 않아...? 얘는 그거 자기 양손으로 쪼개가지고 하나는 먹고 다른 조각은 다시 접시에 돌려놓음. 근데 그날 걔 감기걸려서 그날도 역시 기침하느라 손끝으로 살짝 가리고 하는거 다 봤거든... 그 뒤로 안주고 뭐고 술만 퍼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