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글 보니까 생각났어 나 면허 딴지 얼마 안됐거든 올해 3월에땄나 갑작스럽게 따게된 계기가 있는데 들어볼랭?
우리집은 나빼고 가족 셋이 다 운전을 해서 굳이~ 내가~? 라는 생각으로 안따고있었는데 친구랑 얘기하다가 나랑 엄마랑 단 둘이 집에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쓰러지시면 (아프신건 아닌데 심장마비같은건 갑자기오니까) 난 운전을 못하는데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든거야 물론 119를 부를 가능성이 크겠지만 거동은 가능한데 몸이 안좋으신 수준이면 내가 모시고 가는게 맞는거같아서 좀 걱정도돼고 무섭더라고
그래서 이게 날 위해서도 있지만, 내 주변사람을 위해서라도 면허 따두면 편하겠구나 싶어서 열심히 준비해서 땄어! 이제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교대운전도 해줄 수 있고, 혼자 운동갈 때도 엄마 차 빌려서 슝 다녀오구, 주말에는 가족들 태우고 외곽에 맛있는거 먹으러 다닐수도 있고 그 외에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운전이 가능하니까 너무 좋더라구. 특히 우리집은 가족들끼리 막 살가운 사이가 아닌데, 내가 억지로 끌구나가서 맛있는거 먹이니까 엄빠가 너무 좋아하셔서 행벅했어 🥺
서른 넘어서 겁도 많아지구 시간도 없어서 조금 고생했지만 지금은 많이많이 늘어서 잘 다니구있당 !
자기들도 시간 여유될 때 꼭꼭 따놓았음 좋겠어. 확실히 내가 돌아다닐 수 있는 활동 반경이 넓어지니까 경험할 수 있는것들이 풍부해지더라 🌸
수능끝나고는 사람 너무 몰리니까 11월 전에 따는걸로 도전해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