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할 때마다 남자친구에게 기대게 돼서 고민이야
원래는 날씨 좋을 때마다 하천 따라 러닝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었는데, 취업/졸업 준비로 바빠지고 날도 추워지면서 우울감을 해소할 수단이 사라졌어
기질이 우울한 편이지만 성격이 많이 밝아졌을 때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거든 남자친구는 내 해맑고 긍정적인 성격을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자꾸만 우울해하니까 나를 답답해하는 것 같아
나를 생각해서 해주는 말이란 걸 알면서도 감정적인 위로보다는 다그침뿐이라 서운한 마음이 들어 남자친구가 내 감정만 돌봐주는 존재일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의지하고 기대하게 되는 것 같아
너무 답답한 마음에 주절주절 적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