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정신건강이 “겨우”라고 생각하진 않아.... 너는 소중한 존재이고 오히려 직업이 “겨우”일수 있어

겨우 이딴거 아닌거 잘 알아둬 ㅠ 지금 뭘해도 나아지는게 없다면 매우 심각한 상태일수도 있어 나도 우울증 초딩때부터 이십대 중반까지 쭉 겪었는데 상담>약물치료>상담 반복하고 나도 나를 점점 납득하고 평온해지는 법을 터득해서 어찌저찌 나아지고 있어. 정신적 우울감은 진짜 오랫동안 묵혀진거라 해결하는게 엄청 오래걸릴수도 있어. 지금 이 상황파악이 된 상황도 무시해버리고 지나가면 진짜 더 고통스러운 나날이 펼쳐질수도 있어

심리상담부터 받아보면 어떨까?

정신과 심리상담보다 믿을만한 친구에게 의존해봐! 나 정신과 5년 넘게 다녔는데 답은 친구였어. 약을 먹으면 조금 나아지긴하지만 부작용이 너무 심해 그래서 계속 상담했는데 주변에 사람에게 자주 연락하고 기대라고하더라구. 근데 그게 사실 쉽지 않거든 맨날 우울해하기도 그렇고.. 그래도 정말 버텨줄 사람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 사람한테 의지해봐! 많이 나아져. 그리고 피아노 같은 거 배워보는거 어때? 집중할 수 있는거

나도 기록 안남기려고 비보험으로 완전 생돈 내고 다니고있어. 이제 2주된 것 같아. 약 쓰면 바로 좋아지는 줄 알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 아! 정신과마다 비보험 해주는 곳 있고 아닌곳 있으니 전화해보고 대략적인 가격도 물어봐 진료비랑 약값 그리고 검사가 필요하면 다해서 한번 갈때 어느정도 인지. 아예 건강보험 적용도 안하는 거다보니 비싼편이야. 심리상담은 현재 중단했는데 왠지 다같이 병행해야 더 좋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