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우울증이 몇년째 해결이 안돼
반수때 가정사 안드로메다로 날라가면서 실패하고
1년 학교 더 다니다가 그래도 미련남아서 휴학하고
혼자 돈벌면서 반수 또 했었는데 (그냥 혼자)
결국에는 잘 안됐고 난 4학년이 됐어
재수때부터 우울증약은 꾸준히 먹고 있었고
대학 오면서 좀 좋아지나 했더니
나름 반수 실패한게 내 안에서 계속 누적되고 있었나봐
음 집은
첫번째 반수때 아빠랑 대차게 싸워서 내가 아빠한테 미움받고있는 상태고
(ex 서로 대화 안한지 n년, 내 빨래 안갬, 어쩌다 수저젓가락 놓게되는 일이 있으면 내꺼 안놓음)
술마시면 엄마한테 아빠가 시비걸어
엄마는 그냥 아빠 지랄을 다 받아주고있는 상태고
집이 사실 너무 힘들어 내가 죄인같아
지금 제일 큰 문제는 학점을 너무 조져놨어
내 부주의함도 당연히 있고 반수 영향도 있는데
작년 반수 끝내고 오니까 이번에는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고
학교 나가서 출석이라도 채우고 싶은데
이젠 다 귀찮고 무기력해
잠을 비정상적으로 많이자고 밥을 하루에 한끼만 겨우 먹어 그마저도 먹기가 거북해
내 방이 날 누르는것같기도 해
일정관리도 안되고 돈관리도 안되고
이렇게까지 일상이 통째로 흔들린건 이번이 처음이라 나도 당황스럽고 무서워서 동기들한테도
도움받기도 하고 정신과도 다니고 학교 상담도 시작했는데
학점이.. 학점이 너무 쓰레기야
사실 이게 제일 무서워
우울증때문에 라는 말이 익스큐스가 될수는 없잖아
인생이.. 무서워
학점이 인생에 얼마나 영향을 끼쳐?
제발 알려줘
그리고 내가 나을 수 있을까
낫기 위한 최선은 무엇일까
어찌되었든 난 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