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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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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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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나 헤어졌다 차였어…

며칠 전에 갑자기 학교 얘기 반복되는게 좀 질리고 힘들다 그리고 왜 자기 집도 다시 만나고 한 번만 와주냐 (같은 과 대학 졸업학년에 미대라 엄청 바빠서 학교에서 살듯이 하고 비밀연애라 데이트도 거의 못 하고 우리집에서만 과제하고 놀았었어 상대 집은 같은 과 동기 오빠들, 조교님들 사는 빌라여서 못 갔어)

데이트 한 번도 안 하지 않았냐 너네 집에 놀러가도 뭐 한 게 없다 자기 전화도 싫어하는데 요즘 너 때문에 생각 바뀌어서 하는 건데 좀 지친다 이러면서 미안하다는 말 들으려고 한 건 아니고 맞춰나가자고 한 얘기다 눈치 보지 마라 헤어지자고도 하지 마라 헤어지는 건 진짜 최후의 선택이다 말하더라

둘 다 학교랑 집에만 있으니까 학교 일만 얘기하게 되더라 내가 요즘 전화하는 걸 좋아해서 맨날 전화하고 오늘 있었던 일이랑 벨런스 게임 이런 거 얘기했었거든

남친이 그 말한 뒤로 나 혼자 괜히 내가 더 눈치 보임 + 몸 아픔 때문에 연락도 더 뜸해졌어 몇 시간에서 길게는 하루도 갔어 전화하려 해도 상대 말 생각나서 무슨 말을 할까 먼저 생각하게 되면서 또 학교 얘기라 못 하고 그때까지 그쪽에서 선연락도 없었고

그러더니 오늘 그만 하자 지친다 하더라 내가 마지막 통화 이후로 하던 행동이 다시 만나자고 하고 헤어지고 싶은데 말 못 꺼내겠으니까 하는 행동이라고 네가 그런 뜻이 아니었어도 그런 거라고 몰랐으면 이제 알라고 네가 잘못했다고 어떤 이유에서 그랬는지 말 할 시간 충분했고 이젠 변명처럼 들리고 알고 싶지 않대

우리 집에 놀러오려고 했는데 못 오고 집 갔다는 얘기에 내가 다음날 잘했다 음식 태웠는데 그 냄새가 심해서 아마 못 왔을 거라고 했는데 그것도 밀어내는 것 같이 보였대 더 자세히 말해줬는데 그럼 그렇게 말하지 그랬냐고 하더라

난 충분히 그 전에도 그때 아프다 과제 중이다 다 말했는데 단답으로만 보이고 안 전해졌나봐… 변명처럼 들린다고 하고 많이 지쳐보여서 아무 말도 못하고 미안하다 다음엔 나 같은 사람 만나지 말라 하고 끝났어

깨붙 4번째에 완전 똑같은 레퍼토리 반복이라 며칠 전에 들은 얘기에 나도 좀 지쳤었나봐 이제 눈물도 안 나

진짜 내가 잘못한 건 맞는데 너무 자괴감 들고 미안하고 힘들다… 학교 어떻게 가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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