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히 남친이 전여친이랑 남긴 기록을 봤어.
오래오래 만난 사이고 둘이 동거도 오래한 거 들어서 알고 있었어.. 그땐 괜찮았는데.. 근데 기록을 눈으로 보니까 좀 다르더라구. 거의 결혼한 사이나 다름 없었다는 게 느껴지면서 ‘왜 나랑 만나지? 그냥 자려고 만나는 건가’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 조금 비참한 기분도 들고…?
남자친구는 내가 이런 기록본 거 몰라. 그냥 갑자기 얘가 왜 이렇게 우울해하지? 하는 거 같아.
미디어에서 이런 상황 나올 때 난 아무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왜 이렇게 우울할까?
어떻게, 무슨 방향으로 마인드를 잡아야할 지 모르겠어. 내가 생각을 좀 바로잡게 도와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