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선 난 엄마랑 친구 같은 딸이면서, 말 잘 듣는 편의 딸이었어. 크면서 나랑은 성향이 많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지만ㅎㅎㅎ
최근에 남자친구가 생겼고, 현실적으로 결혼도 할 수 있겠다 생각하면서 만나고 있어.
문제는 엄마는 그 사람을 반대해.
지인일 때부터 나랑 안 맞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엄마 본인에게 안 맞는 사람이라 싫다하는 느낌이거든. 그래서 연애도 비밀이야.
지인일 때는 어떻게 이렇게 말하고 행동하지? 했는데.. 깊이 얘기 나눠보고 1년 가까이 지내면서 익숙해지기도 하고, 좋은 점도 많이 보았어. 나도 모르게 눌러놨던 내 모습도 찾고.
그래서 반은 맞고, 반은 안 맞다 생각해.
뭣보다 내가 제일 갖췄으면 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생활적으로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거든.
결론은 부모가 반대하는 연애 및 결혼의 끝은 불행만 있을까 궁금해...
사바사인건 알지만, 매번 조금만 얘기나오면 나중에라도 걘 안 된다 말해버리니까 좀 속상해. 진짜 결혼하게 되면 설득되나 싶기도 하고.
평소엔 어~ 하고 지나갔는데, 오늘따라 나중에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됐어 :)
어렵다 ㅜ 그래도 어머님이 자기의 선택을 믿어주실거같은데 한번 같이 카페나 밥이라도 먹어보는건 어때? 우리 엄마는 막상 연애할때는 별로라고하다가 헤어지고 나면 아쉬워 하더라고 ㅋㅋㅋㅋㅋ
결혼 준비하게 되면 그래야겠지..? 당장은 알면 만나지도 못하게 할거같아서ㅠㅠ 의견 고마워!
어디까지나 자기결혼이니까 자기생각이 제일 중요!! 그치만 부모님의견도 왜인지 깊게 고찰해볼 가치는있다고 봐..!
나 잘살아라고 그런거니까 이해는 되는데.. 그렇게 다 따지면 평생 혼자 살아야 해🤣 나도 잘 생각해볼게. 의견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