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긴 글 양해 부탁해..!ㅠㅠ 고마워.
성관계는 거의 2년 만난 남친 말고는 없었고, 평소에 산부인과도 종종 가는 편이라 주기적으로 경부암 검사도 하고 질염 증상있을때마다 std검사도 했었어(근데 가드넬라만 나오거나 균 검출x). 근데 남친이랑 어제 관계를 오래, 격하게 했더니 배도 아프고 질 입구가 쓰라린거야.. 그래서 샤워하다가 질 입구 만져봤는데 뭔가 질 입구 아래부분이 빨갛고 오돌토돌한게 느껴지길래 곧바로 산부인과 갔어. 의사선생님이 검사하실 때 “혹시 찢어졌나?”이런 말씀 하셔서 어제 성관계 격하게 한 게 생각나더라구.. 그런 후에 내 예전 사진들 보여주시면서 뭔가 생긴건 맞는데, 이게 물집인지 질 입구 상처인지는 우선 검사결과 보자고 하셨어. 결과는 다음주에 나오고 우선 세균성질염 연고랑 약 지어주셨는데.. 갑자기 오돌토돌한게 생긴게 너무 무섭고 3일뒤에 나올 결과에서 혹시 헤르페스면 어떡하지... 이런 마음이 더 커..ㅠㅠ
헤르페스가 맞다면 남자친구랑 2년동안 만나면서 둘 다 정말, 확실하게 관계를 서로랑만 가졌는데 관계할 때마다 분명한 무증상이었는데 흘림으로 나한테 옮은건지, 2년전까지 아무때나 한 번 걸려렸는데 그 증상이 지금 나타나는건지... 그냥 상황 자체가 너무 무서워.. 혹시 헤르페스가 아니었는데 나처럼 질 주변에 오돌토돌, 물집같은게 난 사람 있을까? 남자친구는 아닐거라고 말하면서도, 설령 그렇다해도 잘 치료하자고 다독여줬지만 내 몸이다보니까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