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사귀면서 성당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았어 일부러 꼴사납게 스킨십도 한 적 없고
일부러 서로의 편을 들면서 팔을 안으로 굽게 일처리 한 적도 없어
우리가 헤어진 건 우리의 일인데
왜 굳이 그들이 싼 혓바닥을 놀려대서
우리가 그 위에 올라야하지
싹 다 잘라버리고 싶게.
우린 아무 잘못이 없어
너무 억울하네 벌레같은 것들
같은 성당 다니면서 사귀다가 헤어진게 소문나서 화가 났나보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게 싫긴 하지 성당을 옮기든 한바탕 하든 그냥 꾹 참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