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집이 풍족하진 않아서 기숙사비+식비 등등 거의 다 내 벌이로 충당하고 있어 (나 23살)
아버지 혼자 외벌이시고 엄마는 가끔 공공일자리 같은 걸로 일 하시고 실업급여타서 나 가끔 용돈 보내주실 때도 있어
난 엄마 아빠 가 우리 부족해보이지 않게 하려고 얼마나 노력하는 지 알아서 더 부모님한테 손 못 벌리는데
남친이랑 정치성향 이야기 하다가 실업급여 얘기 나왔는데
남친은 이런 내 상황을 아예 모르니까 한 말이겟고 무시하믄 말은 아니었는데 뭔가 자란 환경이 많이 다르다는 걸 딱 알게 된 순간이라 화장하다가 울컥했거든..
그 후로 데이트 하는데 마냥 웃지도 못하겠고 속이 답답해지면서 부담 느끼기도 하고 .. 하 오래만나고 싶고 너무 좋은데 정말 힘들다 얘기 할 곳이 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