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빠는 엄마한테 절대 누나라고 안 하는 줄 알았어
울 아빠 연애할때도 자존심이 허락 못 해! 하면서 1살 차이면 또래지... 꼭 누나라고 해야해? 라고 안 한다고 해서
엄마가 맘대로해라~ 호칭 가지고 뭘 이랬는데
최근에 내가 나가살고 있거든
엄마 퇴근시간이랑 얼추 겹쳤나봐
내가 도어락 열고 들어오는 건데, 아빠가 엄마가 퇴근하고 오는 줄 착각했던 거지...
저 멀리서부터 바쁘게 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막 뛰어와서는 누나, 자기! 왔어?
하는 거 보고 ..
있는 힘을 다해서 웃참했어
아빠가 삐질 거 같아서
그 뒤로 엄마가 바로 들어왔는데
내가 현관에서 못들어가고 있으니까
너네 여기서 뭐해? 안들어가고?
이러는게 진짜 웃겼어
인스타에 누나 나왔어 짤 우리집도 해당되는 거였구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