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부모님 각자 친구분이랑 횡단보도 건너시다 우연히 스쳐 지나가셨는데, 하필 부모님 친구분끼리 서로 아는 사이여서 강제로 어디 음식점 같은 곳 가서 밥 먹고 헤어지셨는데, 그날부터 아부지랑 연이 생겨서 어쩌다보니 결혼하셨대. 부모님부터 운명적인 자연스러운 만남이셔서 진짜 로망이 너무 많고, 순정만화 좋아해서 누구보다 로망이 가득해서 그런가... 2n년 째 모솔... ㅠ
울 엄니는 횡단보도 얘기만 꺼내면, 그때 그 망할 횡단보도 못 부순 게 천추의 한이라고 그러시기는 하시는데... 그래도 그런 만남 해보고 싶다 나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