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 “재티”
어렸을때부터 밥도 잘 먹고 잘 자고 너무 귀여운 냥이였어! 외로움을 많이 타는데 시크하고 도도한 성격이야 근데 어느순간부터 너무 착하고 온순해서 다들 ”드디어 철이 들었구나!“라며 좋아했지
하지만 우린 미처 알지 못했지 재티가 아프다는걸.. 생후 6개월때 그 좋아하던 밥을 먹지도 않아서 병원에 데리고 가 보니까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를 들었어 재티가 복막염이라는거야 배에 복수가 엄청 많이 찼대.. 치료해도 성공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치료를 할지 말지 선택하라고 하셨어 아무래도 금액이 많이 드니까 우리 가족은 고민도 할 채 없이 바로 치료에 들어가자고 말했지 🥲
신약을 구하는데 며칠이 걸려서 그동안 손을 쓸 수가 없었는데 애가 힘이 없고 축 늘어져 있는거야
바로 응급실로 데려갔어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많이 났었어.. ㅠ 열이 42도여서 위험한 상태였던거야 바로 해열제 맞으니까 좀 쌩쌩해져서 막 병원구경도 하고 ㅋㅋㅋㅋ 임시로 치료를 받고 집에 돌아왔어 입원을 하기엔 재티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해서 ㅜㅜ 그 후 약이 도착했고
3개월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주사를 맞아야 했어
착하게 잘 맞는 애기가 너무 대견했어
우리의 정성과 사랑 덕분인지 완치가 됐어!!
첫 고양이여서 서툰 부분도 많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으며 재티는 우리 집의 보물 그 이상의 존재가 된거야!! 히히
그 후론 엄청나게 건강해졌어
많이 커지고 까매지고 ㅋㅋㅋㅋㅋ
어른이 됐어도 평생 우리집 애기
사랑해
데려온지 얼마 안됐을 때!
매일 주사 맞으러 병원갈 때!
그리고 현재! 아주 씩씩한 고양이야
나는 손, 하이파이브, 물어와도 할 수 있어!!
그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