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아빠 경상도 인 표본 그 자체인 아빠거든 무뚝뚝하고 표현 진짜 안 하시고 그러셔 근데 그런 아빠가 내가 고등학생때 우울증으로 진짜 힘들었을 그 순간 어쩔 땐 내가 좋아하는 인형들이 침대위에 올려져 있고 내가 화장하는 거 좋아한다고 올리브영이나 다이소 가서 내가 가지고 싶다던 화장품 사서 화장대 위에 올려두시곤 하셨어 아빠에게 지금 왜 그랬냐 물어보니 "하루종일 웃지도 않고 매일 울고 지내는 널 보는 데 널 웃게 해주고 싶었어 그걸 받은 너의 표정은 어린아이 처럼 해맑아 보였거든 그래서 이렇게 라도 웃으라고 준거지" 라고 하는 데 지하철에서 사연있는 여자가 되어
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