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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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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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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모정병이 좀 치유되었으면 좋겠다
옷 하나 입는 것도 사람의 자존감을 박박 찢어놓는게 맞나?
나는 부유방이 있고 팔뚝살도 많고 겨드랑이도 안예쁘니까 민소매 못입어.
나는 허리가 통짜고 뱃살 달려서 크롭티나 허리조이는 옷 못입어.
나는 허벅지가 너무 두껍고 종아리가 짧아서 날씬핏 여리핏 골반뽕 부츠컷 데님밖에 못입어
나는 턱살이 있어서
나는 어깨라인이 안예뻐서
나는 너무 까무잡잡해서

이딴 미련한 생각은 누가 가르쳐줬어?

부유방이 뭐. 허벅지살이 뭐. 있으면 어떤데. 차이나 장애도 차별하지 말라고 배우면서 정작 본인들 문제없이 잘만 돌아가는 몸은 생각하는 '이상'과 다르니 잘못된 거야? 단점을 부각시키는 옷? 남들 눈에 단점이 부각되면 어떤데? 정말 어떤데?

유행도 좋고 기능성 의류? 다 좋은데, 이상에 맞춰가면서 느끼는 희열에만 집중하고 괴리에서 오는 압박감, 스트레스, 수치는 싹 잊는 사회 너무 기괴해. 압박, 수치, 열등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게 만드는게 아니라, 스스로를 고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어떤 요소는 여전히 '비이상'이라는 걸 말하고 있는거. 너무 기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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