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방

Q. 요즘 인간관계에 좀 지친듯
내가 주어진 환경에서 온전히 잘해줘도 떠나고 잘 못 해줘도 떠나는거라면 그냥 뭐 굳이 만날까 싶어
최근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내가 알바 2개 외주로 쓰리잡 하면서 내 공부도 하고
공부관련 봉사활동도 하면서 신경쓸거많고 바쁜데
그와중에도 주말에 시간내서 그친구랑 같이 우리집에 있고 최선을 다했는데
사소한 일로 틀어지고 그친구 혼자 생각하고 결론내서 그만하자고 통보받았어
허탈하고 무기력 해지더라
회피형 이래서 만나지 말라는건가 싶고
난 통제성향이 강한 편이라 모든 것에 대비를 하고 틀을 잡아야하는 사람인데 그게 안 좋은 일이라도
사람 관계라는게 그렇게 내 의지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보니 어떻게 보면 내인생에서 가장 젊은 시기임에도 굳이 누군갈 만나고 싶지 않게 마음을 닫게 되네
이래서 어른들이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말라고들 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