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마 인지능력 같은게 점점 떨어지는것같아 걱정이다..
치매검사같은거 받아보라해야될까..

걍 보면 갑갑하고 답답한데 인지능력 떨어져서 그런거라 생각하면 또 무섭다..

예를 들면 내가 밥먹고 있고 집안에 닭갈비냄새가 가득 퍼져있는데 집 들어오면서 닭갈비 먹으라니까 딴거 먹고있어 이러고

만약 내가 A라는 행위나 물건 쓰고 있는데 지금 A하는거야? 하면서 진짜 모른다는 듯이 물어보는게 요즘 진짜 많아졌어
A를 만약 양치라고 하면 양치하고 있는데 와서 굳이 굳이 지금 양치하고 있는거야? 이러면서 보면 아는걸 진짜 궁금하단듯이 물어봐서 너무 답답해ㅋㅋ

티비같이 봐도 진짜 보면 이해가는 내용인데 쟤가 범인이야? 쟤가 죽은거야? 하면서 계속 물어봐서 같이 티비보는 아빠도 아니 그냥 좀 봐!하면서 짜증낼 정도야

엄마는 50대 중반인데 진짜 어디 문제 생긴건 아니겠지?
저런게 한두번이 아니라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 자주 그래.. 깜빡깜빡하고 물건 어디다 뒀지 하는건 예삿일이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