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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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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아기용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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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들 용돈 어느 정도 받아?

그냥 요즘 내 상황이 답답하고 화가 나서 주절주절 써봐...

나는 휴학한 23학번인데 작년엔(기숙사) 한달에 20 받고 쓰다가 올려달라고 해서 30 받았어 (강의 교재비, 생필품, 옷값 제외긴 한데 이걸로 몇 번 눈치 주시거나 싸운 적 있긴 했어) 집안 사정이 안 좋아진 걸 좀 나중에 알아서 용돈 작아도 꾸역꾸역 학식 먹고 돈 아끼고 그랬고.

올해는 휴학해서 본가에서 알바하면서 생활하는데 본가 왔다고 다시 용돈을 20으로 줄이셨어. 물론, 내가 자주 노는 스타일도 아니고 애인 만날 때 빼곤 잘 안 나가고 데이트 비용도 데통에 넣어서 써서 과소비 하는 편도 아냐. (애인이 경제적으로 좀 더 부담해주기도 하고) 집안 사정도 있고, 알바하면서 돈이 궁한 건 아니니까 그냥 좀 참고 있었는데 요즘 갑자기 택배로 엄마가 옷을 엄청 시키시더라고. (사실 엄마가 예전부터 쇼핑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하시는 모습을 많이 봐왔고, 물건을 쌓아두고 버리지도 않으셔서 옷장 보시면 이미 충분히 옷이 많으시고, 옷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사놓고 방치하는 신세가 많아서)

근데 정작 내 용돈은 그대로... ㅎ 원래는 이번 달 즈음에 나 취미로 하던 운동 다시 하게 해주시겠다고 했는데 이건 내 사정으로 무산 됐고. 근데 또 아빠는 최근에 요즘 넷플 안 보지 않냐면서 넷플 끊자길래 안된다 나 요즘 보는 거 있다~ 이러니까 내 돈으로 하라고 하시고... 정작 아빠도 퇴근하시면 꼭 술 한 잔씩 하시고, 배달 꽤 시켜드시니까 좀 부모님한테 회의감이 많이 느껴져...

3, 4개월 있다가 올려주시겠다곤 하셨는데 이런 식으로 내가 까먹고 지나가면 엄마도 까먹었다 하면서 약속했던 일 넘기신 적이 많으셔서 믿음도 그닥.

내가 휴학생이라곤 하나, 부모님과 관련된 소비는 그대로고, 줄어들지도 않았는데 내 용돈은 줄이는 게 너무 기분이 상해... 막말로, 나중에 나 직장 다녀서 용돈 달라고 하시면 내가 너무 화날 거 같고.

그냥 내가 너무 철이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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