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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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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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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힘들어
1년 만난 남자친구랑 정말 100일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으면 한 달에 10번까지도 싸워본 것 같아..

나는 굉장히 감정적이고 예민해
말투 하나에도 쉽게 감동, 상처 받고 서운함도 느껴 그리고
주변 사람들 시선도 신경쓰고 주변인을 챙기는 것도 좋아해
공감으로 위로 받는 편이야

남자친구는 완전 무던함 그 자체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자기 자신이나 자기 관심사 제외하면 뭐든 관심도 많이 없어 완전 공능제.
자기가 경험하지 않은 거에 있어서 공감하려는 노력조차 없어
말투도 무뚝뚝 그 자체야.

물론 다른 사람에 비해 나한테는 그나마 관심 가져주고 말투도 신경써주려 하는 거 알지만 그래도 남자칰구의 악의 없는 말투에도 속상할 때가 많아,,
예를 들면 여행지를 고를 때
"아니면 그때 말한 던 숲 속 어쩌구 거기 가보던가" 이런 느낌,,?

이런 우리가 만나니까 난 남친한테 매사에 서운하고 남친은 내가 서운한 걸 전혀 이해 못해
그리고 인생에 감정적인 갈등이 거의 없던 남자친구는 나와의 감정적인 갈등에 너무 힘들어 해

서로 땨문에 너무 힘들어
근데 서로 헤어지자고 못해서 이러고 있어
근데 감정적으로는 몇 번이고 이별한 것 같아

요즘도 딱 그런 시기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헤어지는 게 맞다 싶은데 도저히 못헤어지겠고 그래...
서로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은 거 인정했어( 권태기는 아냐) 둘 다 노력하자고 하고 지내고 있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다...그냥 눈물만 나 계속
이대로 연락하면서 극복하려고 하는 게 맞는 건지
차라리 며칠 연락을 안하고 지내보는 건 어떤지 생각까지 들어...

너무 힘든 질문이지만 자기들 같았으면 어떻게 햤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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