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성격이 안좋아진 것 같아ㅠㅠ 주변에 누가 다정한 남자친구를 사귀어, 결혼을 한대 이러면 별로 축하하는 마음이 안들고 내 남자친구는 안그러는데.. 하면서 되게 마음이 힘들어
친구들도 마음에 안들어.. 돈을 너무 아끼는 친구라서 옆에 있으면 스트레스 받고 친구들도 다 맘에 안들구
남자친구도 맘에 안들어.. 따뜻하고 다정하거나 헌신적인 사람은 아니라서 사실 언제까지 사귀려나 싶기도 하고 첫 연애라 끝내기가 힘들어서 못끝내겠는 것도 있고
내 진로쪽도 맘에 안들고 돈 많이 못버는 직업이라는게 짜증나고 공부도 하기 싫고
다 여행가고 놀러가는데 얼마 벌겠다고 일 조금 하는것도 마음에 안들고
여행 가자 만나자 하는 것도 다 나가기가 싫고 마음이 별로야..
부모님도 밉고
서울에 혼자 있는 것도 싫은데 새로운 사람 만나는건 귀찮고 시간들고 돈도 많이들잖아
그나마 행복한거라면 내가 키우는 강아지가 미치도록 예쁜거 이거밖에 없어..
운동도 하다가 계속 홀딩하고
심리적으로 에너지가 너무 바닥이라고 느껴지긴해 요즘.. 그냥 짜증가득이랄까 인스타 스레드 이런거 다 지워버렸어 혹시나 이것때문인가 해서ㅠㅠ
이건 우울증인가 왜그러는걸까ㅠㅠ 다들 20대 후반에 그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