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친이 회사에서 자꾸 이상한걸 받아 와..ㅡㅡ
남친회사에 남자들이 훨씬 더 많긴 한데
예전에 얘가 말하길 자기네 팀에 유일하게 한명 있는 여직원이 있는데, 나이는 동갑인데 서로 존댓말함 근데 암튼 그 여직원이 얘가 셔츠핏이랑 니트핏이 되게 예쁘단말야,, 근데 셔츠 잘어울린다 뭐 그런칭찬을 엄청 낯간지럽게? 한다는거야
내남침 얼굴은 진짜 안잘생겼거든 ㅡㅡ
나야 오래 봐 왔우니까 보통정도로 볼 수도 있는데 보통이하일 수도 있어
근데 그 여직원이 회사에서 내남친이 젤 잘생겼다는둥 막 그 가시나들 호들갑 떠는 그런말투로 엄청 칭찬을 하고 다니는데 문제는 걔가 남친이 있대
남친도 있는 여자가 회사 상사도 아니고 동기(입사동기는 아니고 남친보다 늦게 입사했고 나이만 동갑)한테 똥꼬빠는듯한 칭찬을 너무 많이 하는게 내 남친 상식으론 너무 이해가 안간다면서 나한테 말해준 적 있거든?
근데 그런식우로 가끔 그 여직원 얘기를 하는거야 막 술을 엄청 잘마신다는둥~~ 먹는 양이 엄청나다는 둥~~ 난 술도 잘 못마시고 입도 짧은 편이야
내가 막 밥이나 술 평소보다 쬐끔 더 많이 먹은날에 엄청 내가 다 먹은것처럼 막 남친한테 자랑하듯? 하고 대단하지않냐며ㅠ엄청 오바하면서 장난치고 그러거든 그럴때 뭔가 비교하듯? 그렇게 말하니까 짜증나더라고.. 내가 표정 관리를 잘 안하는 편이라서 그 말 한 뒤로 눈치보는데 그게 더 짜증나더라
근데 요 며칠전부터 막 사탕 초콜릿 캬라멜종류 젤리 이럼거를 진짜 한개 두개씩 퇴근할 때 마다 집에 가져오는거야
첨엔 뭐 회사에 있는거 한두개 챙겨뒀다가 까먹고 주머니에서 꺼내놓는건줄 알았는데
하도 자주 있길래 물어보니까 회사에서 받은거라는거야 ㅡㅡ
그 여직원 말고 다 시커먼쓰 남자들인데 저런거 나눠주고 구런건 아닐거같고 ,,통째로 봉지단위나 뭐 박스단위도 아니고 귀엽게 꼭 한개씩이야 ㅠ짱나
암튼 !!
여기서 또 한가지 빡침포인트는 뭐냐면
일하다중간에 받았으면 회사 책상에 올려둘 수도 있고 점심시간에 밥 먹고 입가심으로 먹거나
암튼 집에 안가져올 확률이 더 크지않아?
근데 오늘은 엄청 길다란 알알이 김밥처럼 들어있는 그 이룸뭐냐 홀스사탕이엿나 멘토스엿나 암튼 그런 종류였음
그딴거를 가져온거야.... 퇴근하고 잡담하다 받아온건가 싶기도 하고 아몰랑 ㅠ 짜증난다
나 왜 저런게 자꾸 신경쓰일까
얘가 엄청 좋아하고 잘 따르는 상사? 한분 계시는데 나는 당연히 남자인 줄 알았는데
그 분도 여자였어 ㅋㅋㅋㅋㅋㅋㅋ지들 팀에 팀장인가 뭐 암튼 그런 분이였는데 그분얘기도 엄청 많이 했었거든? 퇴사 하려던 거 그분때문에도 아니고 덕.분.에. 버티고 다닌다면서 ㅎㅎ....
나 너무 이런거에 신경쓰고 꼬아서 생각하는 변태같애...?
.. 내가 예민한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