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갑자기 번아웃이 왔는지 재미있었던 취미도 살짝 시들시들해지고 모든 일 흥미나 의욕이 없고 기분도 다운되는데 자기들도 그런적 있어? 그런적 있는 저기들은 이런 시기를 어떻게 버텼어?
지금 내 상태가 이렇구나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가 힘들었구나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연습중?? 각자 다른거지만 난 그러는중..
그런적 있구 초반엔 뭐라도 해보려고 악을 썼는데 걍 놓으니까 한결 낫더라 너무 애써서 뭘 하려하지 말구. 거기에 죄책감/자책감 가질 필요도 없어! 난 그 번아웃 회복기간이 진짜 거의 1년은 걸린것 같긴한데, 중반 이후부터는 뭐라도 할 에너지가 생겨서 분야 외의 알바라도 하는중이야. 그러면서 차차 나아지는중
물론 본업을 그만두는건 현실에 직결된 문제니까 그만두라고 하긴 어렵지만. 에너지가 저조하다면 그냥 그대로 지내면서 일해도 돼. 매사에 즐겁지 않아도 되구. 대신 먹고싶은거는 꼭 챙겨먹고!!!
나는 번아웃 왔을 때 아예 다 놨어 아 이제 쉴 때가 온 거구나.. 하고 한 5개월 무작정 쉬니까 하고싶은 것도 생기고 쉬고싶다는 생각도 안 들고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