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족들이랑 멀어지는 느낌이야.
원래 가족들이 우리 가족! 이라면서 똘똘 뭉치는 타입이었거든. 그런데 남친 생기고 부터 자꾸 숨이 막혀. 가족들이랑 모여있을때는 밖에 못나감. 약속x
명절, 크리스마스, 일요일 저녁에 무조건 가족들이랑 밥먹기. 외박 안됨. 10시통금이 11시 통금까진 늘어났는데 나..30대초반인데도..가족들이 섭섭해하고 이해못하겠대.
자취를 할까 생각을 했는데 결혼자금 모아야해서 그것도 힘들어. 남자친구는 벌써 몇번이나 가족들이랑 트러블 있는거 봐서 창피하고 부끄럽다..
가족끼리 모이면 외식비나 생활용품 같은거 돈 내가 내고..
사실 나도 잘버는거 아닌데.. 가족들이 부담스러운게 맞는거 같아.
요즘 이게 맞는걸까 싶어..
지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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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 1우리집도 그런데 약간 가족의존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가족 구성원을 개개인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하나의 덩어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분리가 안되는 느낌이야 우린 심지어 가족이 4명이면 4명즁 몇명만 식당에 가도 아 누구누규도 왔으면 잘 먹었을텐데~ 에서 안끝나고 죄책감을 느꼈어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난 뒤로는 부모님이랑도 우리가족이 서로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해보고 그랬는데 조금씩 의식적으로 바꿔가려고 하는 거 같아 나는 나이는 먹는데 뭔가 개인의 독립적인 성장은 없댜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
2024.01.02좋아요2-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정확하게 맞는거같아. 가족의존성.. 그런데 이상한점을 못느껴..나만 지금 느껴서 고민되서 말하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있더라고..
2024.01.0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1
우리가족도 못느끼고 나만 고민하다가 엄마랑 울며불며 싸운 적이 있었거든 그때 이야기 했어. 여동생이랑도 이부분 얘기하다보니까 그제서야 다같이 고민하게 되더라고..
2024.01.0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생각보다 우리 가족같은 경우가 많구나 ㅠㅠ
2024.01.0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2
우리집도 그랬는데 울엄마가 암걸리고 나서 좀 분리됐다...
2024.01.02좋아요1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아 ㅠㅠ 좀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ㅜㅠ
2024.01.0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2
진짜 울아빠 완전 효자여서 주말마다 할머니집에 가서 일손도와드려야 했음 ㅋㅋ 그래서 난 10대시절에 친구랑 어디 놀러간 기억이 없어 ㅋㅋㅋㅋㅋ 주말에 친구랑 약속있다고 그러면 가족이 다 같이 가야하는데 빠진다고 난리났었어서 ㅡㅡㅋ
2024.01.02좋아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