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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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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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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자꾸 일들이 몰아치고
하나씩 해결하려 해도 일이 자꾸만 쌓여서
주변에 폐 끼치고 괜히 짜증도 내서 자괴감이 늘고
야근도 하고 좀 힘들었어

퇴근하고 집안일이 또 있는데
그냥 눈물이 나서 울면서 하나씩 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부모님한테 전화 와서 쓴소리 듣고 지친다 싶었는데 남친한테 전화온 거야

남자친구는 회식하고 기분이 좋았는데
이런 거 옮기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밝게
여보세요 하고 받았는데
에고 목소리 들으니까 오늘 많이 힘들었구나?
하고 단번에 아는거야
응 좀 지쳤는데 네 목소리 들으니까 기운이 난다 ^^ 하고 말했는데, 진심이었거든?
그런데 그 따듯한 말에 눈물이 줄줄 흐르더라
최대한 티 안 내려고 했는데 들킨 거겠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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