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들어 남친한테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점
지금까지 봣던 남자들은
아 “여자”한테 이렇게 해 주면 좋아하겠지
라는 식으로 나한테 잘해줬는데
지금 남자 친구는 나라는 사람 자체한테 잘해주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약간 꾸밈 없는 다정이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해 주는 듯
예를 들어 음식 있으면 진짜 작은 간식이라도 나부터 한 입 주고 자다가 술 던 깬 상태로도 폐인 같이 생긴 나한테 예쁘다고 귀엽다고 흐뭇하게 말해주는 거랑…
월요일에 나보다 늦게 나가는 날이면 자기가 설거지 다 해두고 청소 다해두고 나가는거랑…
자기 쉬는 날이면 무조건 나 만나러 오는 거랑…
나 퇴근할 때 맞춰서 밥 해 놓는 거랑…
회사까지 데리러 와주는 거랑…
같이 집에서 술 마실때 혼자 푸파 찍고 유튜브 집중하면서 보고 있는데 혼자 막 뒤에서 껴안고 뽀뽀해주고 너무 좋다고 말해주는 거랑…
나 잠들어있는데 살짝 깼지만 자는 척했단 말임
볼 톡톡 건드리고 혼자 귀엽다고 중얼거리는 거랑…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원래는 알지도 못했는데 연애가 처음이라 화이트데이 같은 거 챙겨보지도 않은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 미리 해외배송 시켜서 선물해주는 거랑…
자기 피곤해도 나 속 안 좋다고 하니까 같이 산책 한 시간씩해 주는 거랑
어디 가자고 하면 장거리여도 자기가 무조건 운전해주는 거랑..
연애 같은 거 왜 하는지 모르겠는데 많은 장점을 얻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