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나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대학교 전공도 오랫동안 해왔던 일이고 과에서 맨날 1~2등 하면서 꽤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종강이 3주 남은 시점에서 재대로 나온 결과물도 없고 교수님들이 많이 했다 해도 계속 고칠부분 잘못된 부분만 보이고 대학교 공부 그만하고 싶고
300일 된 남자친구랑 전화하면서 여행계획 세우는데 숙소부터 질질 끄는것도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원래부터 그랬는데 말 먼저 안걸면 말 없는것도 요샌 짜증나고 싫증나 싫어하는것도 아닌데 주말엔 좋았으면서 충동적으로 그만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남자친구가 다른 모임 안가고 나만 보는거 아는데 나는 그것도 불안해하고 내가 일주일~이주일에 한번씩 대학교 친구들이랑 수업 끝나고 약속잡고 노는것도 걔는 괜찮다는데 내가 걔한테만 잣대를 들이밀고 나는 나한테만 것 같아서 내가 너무 싫어

종강까지 얼마 안남은거 알고 시간도 빨리 지나가는거 아는데 너무 괴롭고 우울해
생리 전이라서 이런건지 모르겠고 내일 대학 친구들끼리 약속도 잡아놨는데 친구들 정말 좋아하지만 가기 싫어...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
더이상 전공도 남자친구도 좋아하지 않는걸까
상담할 친구가 없어서 여기에 써봤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