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외모가 내 현실에서 가장 잘생기고 내 스타일인 친구가 있는데, 내가 연애 고자라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어.
또 친구인데 어설프게 플러팅했다가 친구도 남친도 안될까봐 겁나구.
걘 최근에 헤어졌고, 나랑 연애 관련 얘기도 했고 (자기는 가는 사람 안 막고 오는 사람 안 막는대), 내가 혼전관계 안 해서 차였던 것도 알어 (나보고 연애하기 힘들겠대).
망붕렌즈 돌려보면 혼전관계 얘기할 때 원래 알던 사이 아니면 사귀기 힘들겠다 이런 얘기했어.ㅋㅋㅋㅋㅋ
이 남자애가 콧대가 진짜 높고, 지잘난거 알고, 사겨도 기싸움 장난 아닐거 불보듯 뻔한데 (자기는 자기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게 좋대) 그래도 함 사겨보고 싶엌ㅋㅋㅋㅋㅋ 불나방인가봐 나
하 이거 어떻게 하지
몇주전에 내가 스토리에 학교(난 졸업, 걘 재학)에서 점심먹을사람~ 하구 올리니까 답장왔고, 학식에서 밥먹자고 했었어.
그리구 내가 여친 있는줄 알고 그때는ㅋㅋㅋ 메뉴 별로라고 담에 먹자 ㅇㅈㄹ 하고 거절하고ㅠㅠㅠ
그담에 내가 걔한테 부탁하나 해서 들어줘서 자연스럽게 '답에 학식 살게!'한 게 마지막 대화야.
하... 뭘 어떻게 해야하지
'너 아직도 가는 사람 안 막고 오는 사람 안 막아? 그럼 나도 안 막을거야?' (박력)
이딴거밖에 머리에 없어...
근데 우리 전혀 이성적인 바이브 없고 완전 친구란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