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완전 이기적인거 아는데
이제 곧 1주년기념일 다가오는데
남친한테서 선물 받고싶당....


내 친구들은 남친에게 뭐 갖고싶다하면
바로바로 사주는지 인증이 끊이질 않아서
나도 받는 연애 해보고 싶고 넘 부럽나봐


비교 안하고 싶은데
돈을 안쓰면 그렇게 많이 안좋아하는 거라는 말도
많이 들었고... 내가 덜 예쁘기도 하고 부자가 아닌 남친을 만나는 것도 나인데 좀 못된 맘이 드네.


데이트 통장 쓰고 이때까지 기념일이라고 레스토랑 같은 곳도 한번 못갔고.. 모르겠다.. 이사람이 좋은데 챙김도 받고 싶고 왜이런거지

뭔가 이런 느낌이야 같은 생일 선물이래도 백화점에서 샀다와 다이소에서 샀다 느낌이 다른데 나는 다이소같은 연애만 하는 기분인거지..

더불어 내욕심도 있는거같아

내 친규들은 다 예쁘고 그렇거든
나같아도 예쁘면 이거저거 사주고 기뻐하는 모습 보고 싶을거같아 나는 외모에선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구... 뭐 남친눈에 콩깍지인지 뭔지 덕분에 연애는 하고 있는데 ㅎㅎ 러브러브 뿜뿜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주어진거 만족해도 모자른데 자꾸 이상적인 그런걸 바라는 거 같아 좀 못됐나봐 내가

넘 못난 마음이라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걍 주절주절 늘어놨어 욕해도 돼 덕분에 정신차리면 감사하구.. 에휴 나도 비싼거 턱턱 사줄 형편도 못되는디..

애들 보면 목걸이 지갑 이런거 교환하던데 걍 그런게 부러웠나봐 나도 받으면 줘야하구 고민할 거 많은데.. 그냥 드라마 장면이나 뭐 그런거 나도 한번 경험해보고 싶고 그러네 아 진짜 언제 정신차리냐ㅠ 이런 글 써서 미안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