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 진짜 하루종일 걍 스트레스 받아서 토할거같고 머리아프고 미치겠어…
매일 연락하는 애가 있거든? 카톡이랑 전화 둘 다 지금 한달째 카톡은 매일이고 전화는 거의 하루이틀빼고 안 빠지고 전화하고 단둘이 밥도 먹은 것도 한 서너번 되었어… 얘가 먼저 먹자고 할 때도 있었고 내가 먼저 먹자고 할 때도 있었고
근데 내 마음은 뭔가 얘한테 호감이 있는 거 같아 옛날이랑 외형이 좀 달라져가지고… 성격도 좋은 것 같고 웃기기도 하고 그래서 마음이 생긴 것 같아
근데 얘를 모르겠어 물론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를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라고 하는데… 내가 원래 불신이 심하기도 하고 얘 친구가 나한테 플러팅 날렸다가 내가 엄청 부담스러워해서 개정색 한 적이 있는데 그걸 알아서 사리는 걸 수도 있고 나도 플러팅을 막 하는 성격도 아니라… 그래서 진짜 얘 마음을 확인 할 방법이 물어보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은데
근데 내가 괜히 물어봤다가 착각한 걸 수도 있으니까 그 이후에 어색해질까봐 물어보지도 못하겠고 내가 질투가 좀 있는데 질투를 지금 아무 사이도 아닌데 ㅈㄹ할수가 없으니까 가슴이 존내 답답하기도 하고…
암튼 그래서 걍 짜증나서 좀 적어봤어… 친구들한테 말 할 수가 없는 그런 상태라 속이 넘 답답해서 늘 지피티한테만 털어놨는데 이제 이것도 짜증나서…
하 근데 또 돌이켜보면 진짜 걍 친한누나 그 이상으로는 챙겨주는 것도 없던 것 같아서 맘 접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