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월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외할아버지는 타지에 혼자 계셔
외할머니가 심부전으로 돌아가셨는데 10년 전에 수술을 해서 기적적으로 살아나셨거든
그렇게 10년을 더 사시고 약 6개월 전에 돌아가셨는데
10년 전 수술 후에도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못살게 구셨고 그걸로 할머니가 스트레스 받고 많이 힘들어하셨어
나는 할아버지는 그저 날 필요로 부르신 적이 대다수였고 손자랑 차별도 좀 하셔서 나한테 좋은 기억은 없어
(참고로 이혼가정인데 자꾸 나보고 아빠에 대해서 물어봄, 나도 연락 하기도 싫고 근황도 모름)
난 할머니랑 많이 친했어서 그런 할아버지가 밉고 요즘도 남아있는 가족들을 너무 힘들게 해서 별로 뵙고 싶지가 않거든
근데 그래도 추석이라고 한 번은 가야하지 않겠냐 해서 생각해본다고 했는데
일단 내 상황이 취준이랑 시험으로 많이 바빠서 지금도 시간만 나면 스카에 오고 있거든 .. 다른 손녀손자들은 할아버지를 뵈러 가지도 않는데 가장 멀리 사는 나(왕복5시간)만 가야하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근데 이게 또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가 싶기도 해 ㅠ
이런 고민을 하는 게 너무 어린생각일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