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나한테 힘든얘기하는 자기 있어?
가까워서 그렇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제 너무 힘들당
방금도 엄마가 일때문에 힘드신지
나한테 전화해서 울며불며 괴성 질렀어
내가 감정 쓰레기통이 된 것 같애
나한테 그러진 않지만 그거 다 들어주는게 얼마나 고역인데... 자기가 힘들면 그만 들어줄 때가 됐어 자기가 1순위자나
엄마한테 이야기해도되 나도 힘들다고 이야기를 들어줄순있지만 너도 힘들다고
"이런 얘기할사람이 너밖에 없어" 나한테만 힘든얘기 쏟아내는데 그렇다고 한두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더라ㅠㅠ 20년 넘게 울분,하소연 들어줘도 바뀌는게 아무것도 없더라. 덩달아 내 인생도 지옥같더라. 더는 못견디겠어서 그런얘기할거면 전화하지말라 그랬어. 또 우울한얘기하면 그냥 전화끊고 안받았어. 서로에게 힘든시간이었지만 나도 살아야하니까 단호하게!! 그래서 이제는 서로 좋은 일상얘기만 하고 있어. 자기님도 이겨낼수있을꺼야~
나는 우리집에서 막내로, 아빠 빼고 언니들이랑 엄마 하소연 또는 트러블 생겼을때 중재자 역할을 해왔는데.. 어느 순간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들더라.. 감정 쓰레기통이란 말을 알고선, 나를 지키기 위해 지금은 완전히 !! 단호하게 차단하고 있어 !! 그러다 보니 이제 나에게 그런 하소연을 안하더라궁 ㅎㅎ 자기도 자신을 위해 단호하게 멀리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