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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0.12

<오! 나의 선생님> - 자위와 오르가즘에 관한 장편 에세이 (19+)

어ㅓ 안돼!!!

정말 소설이든 웹툰이든 흔히 하는 묘사 그대로 얇은 실 한가닥 남은 이성을 힘겹게 붙잡고 세티를 클리에서 떼어냈다. 학헉.. 숨이 살짝 거칠어졌다. 와.... 진짜 큰일 날 뻔했다.... 근데 이거구나...

내 현관문 신발장까지 들어오셨다, 오 선생님이.

...

처음 자위를 한건 아주 어릴 때였다. 사실 그땐 자위인지도 몰랐다. 그냥 내 사타구니 안쪽으로 물건이 닿아서 비벼지면 아래쪽이 짜릿하고 몸이 살짝 부르르 떨리는게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부모님께 들킨 후로 금지가 되었다. (물론 그래도 다들 외출하고 집에 아무도 없으면 몰래몰래 비비곤 했다 ㅎㅎ)

중학생이 되고 친구들과 야한 매체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알았다. 내가 비비던 곳은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부위였고 내가 하던 것은 자위였다. 이를 알고나자 조금 부끄러웠다. 하지만 동시에 더 대담해졌다. 야설에서 나오는 보지의 묘사를 보며 궁금해졌다. 내 보지는 어떨까? 그리고 손 끝으로 차근차근 만져봤다.

아... 여기가 클리인가보다.. 여기 구멍이 있네. 여기가 질인가.... 그러다 흠칫!
기분 좋은 부분도, 좋아지는 방법도 찾게되어 나는 이제 압박이 아닌 손으로 클리를 문지르는 자위를 하게 되었다.

보지 주위를 천천히 쓰다듬고, 손가락을 살며시 넣어서 클리를 천천히 쓸어보고, 그러다 시계방향으로도 돌리고, 손톱으로 안을 살짝 긁어보기도, 검지와 중지 사이로 클리를 살짝 당겨보기도, 위아래로 천천히 두손가락을 놀리며 느끼기도 했다. 그러다 점점 뭔가 게이지가 차듯 아래쪽이 짜릿해지기 시작하면 빠르게 손짓을 위아래 혹은 양옆으로 돌려가며 문지른다. 그럼 갑자기 발끝부터 골반, 허리까지 튕기는 느낌이 드며 몸이 뭔 활어처럼 이리저리 튕긴다. 그 순간! 나는 항상 멈췄다. 흔히 야동에서 나오는 "야바!! >//< "처럼 "위험해"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더 했다간 안될 것 같은 느낌에 항상 기승! 까지만 겪고 전결을 보지 못했다.

성인이 되어서 나는 처음으로 질 안에 손가락을 넣어보았다. 야웹툰을 보는데 다들 박혀서 짜릿해하고 황홀해하고 최고로 기분 좋다는 장면을 보며 항상 궁금했다. 그래도 나는 성인 전까지는 관계는 절대 갖지 말자 주의였고, 삽입은 좀 무서웠기에 건들지 않았다. 그러다 성인이 되어 스스로 성인된 기념으로 시도해보았다.

처음엔 손가락 하나 집어넣기도 힘들더라. 구멍 안에 손가락을 넣는데 갑자기 그 많던 애액이 다 말라버리고 손가락 한마디만 넣어도 어디에 막힌것처럼 아팠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하루는 정말 엄청 꼴리는걸 봐서 팬티가 젖을 정도가 되자 클리 자위를 하다가 무심결에 질로 손가락을 넣어보았다. 또 어디에 막힌것 같더니 흔히 섹스할 때 자세처럼 골반을 좀 들어보니 손가락이 쑥 들어가더라. 유레카었다. 아 ! 이렇게 들어가는구나.

하지만 그 뿐이었다. 손가락을 넣어도 움직이기도 아프고, 심지어 더 들어갈수도 없을만큼 빠듯했다.

시간이 약이라던가. 나는 점점 더 대담해졌고, 자위할 때 꼭 한번씩 손가락을 넣어보다 두개가 들어가도록 손가락 하나로 이리저리 질을 넓혀보겠다고 움직였고, 결국 두개가 들어갔다.

나는 내 안을 탐험했다. 여기저기 눌러보고 긁어보고, 시오후키처럼 빠르게 넣었다 뺐다도 해봤지만 이건 질이 오히려 점점 말라가 잘 안됐고.. 어느 자기가 안 쪽에 탁구공 같은 느낌드는게 경부라길래 그것도 찾아보고 내 주름, 안쪽 생김과 따듯함을 느끼며 그렇게 만졌다. 하지만 g스팟이 어딘지는 모르겠더라. 그렇게 흥분되지도 않고, 진짜 탐험만 했다 ㅋㅎ

그러다 최근 나는 또 개꼴리는걸 보고 너무너무 박혀보고 싶어 결국 바로 토이를 사버렸다. 세티스파이어와 삽입딜도.

그리고 오늘. 가족들 다들 잘 시간에 새 토이들을 뽀득뽀득 깨끗이 씻고 혹시 모르니 수건을 들고와서 침대 위에 깔았다. 옷을 벗고 눕는데 두근거리더라. 새로운 길을 찾아 가는 것 같았다.

야한 영상을 보며 몸을 우선 달아오르게 했다. 나는 몸이 달아오르며 팬티 위로 젖는걸 느끼는걸 좋아한다. 여느때처럼 영상과 귀에서 들리는 신음소리를 들으며 나는 내 보지를 천 위에서 문질렀다. 그러다 질 쪽을 눌러보기도 클리를 손톱으로 긁어보기도 했다. 팬티가 조금 젖은게 느껴지면 팬티를 벗고 본격적으로 손으로 이리저리 클리를 만져준다. 그렇게 만지다가 세티를 켜봤다.

진동이 있는 자위기구를 써보는게 처음이라 조금은 떨렸는데 1단계, 2단계까지는 아무 느낌이 없었다. 3단계가 되어서야 클리에 대고 누르자 아... 하는 소리가 나오며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게 여기저기 위아래로 양옆으로 세티를 움직이다가 가장 짜릿한 부위를 찾고 거기를 한참 대고 있자 몸이 점점점 떨려왔다. 순간 호기심으로 나는 두단계나 높였다. 그 순간!! 발 끝에서 몸 쪽으로 신경이 쫙 달려오고, 뭐가 마려울듯 소중이 쪽 느낌이 이상해지고 머리가 파바방 순간 하얘질 뻔했다.

그 분이 오셨다.

하지만 나는 아 안돼! 한가닥의 이성을 붙잡고 뗄수 밖에 없었다. 떼고서도 손은 떨리고 온 몸 속 신경이 떨리는 느낌이 나더라. 나는 가족과 같이 살기 때문에 정말 그분 제대로 영접 했다가 무슨 소리가 날지 몰라 두려웠고, 게다가 부모님 앞에서 갑자기 이불을 빨 수도 없는 노릇인데 (심지어 어제 빰) 오르가즘 느끼고 분수같은걸 할까봐 쉽게 갈 수 없었다.

아쉬움이 너무 컸지만 와..... 정말 오선생님이 있다면 손 한번 잡아본 느낌이다. 문턱까지 느껴보니 엄청나단걸 알 것 같더라. 다음엔 꼭... 아무도 없을 때 오선생님을 온몸을 다해 맞이해주리라. 꼭 껴안아 온몸으로 황홀경을 느껴보리라.

방금 하고나서 쓴거라 따끈하다.
하 빨리 섹스하고 싶다. 오선생 데려올 수 있는 놈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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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내 경험들을 적어봤엉!! ㅎㅎㅎ 하 이런 앱이 있으니 이런것도 시원하게 써볼 수 있구 좋다~~ 우리 자기들도 공감되거나 뭐 더 잘아는 팁같은거 있으면 댓글 마구마구 남겨죠~~ 젤 궁금한건 오선생 올때 분수는 다 하는건지..? 안할수도 있는건지!? 정말 이불빨래 생각에 필사코 멈춘게 너무 아숩다ㅠㅠㅠ

긴글 읽어줘서 고마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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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이게 뭐야? 작가님 등장!!!!! 북마크 했다. 내일 제대로 읽어야지

    2023.10.12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기대는 ..하지맠ㅋㅋㅋㅋㅋ 🫣🫣 고마옹

      2023.10.12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ㅋㅋ잼따 가장 소름돋는 부분='부모님께 들킨 후로' ㅋㅋㅋㅋㅋㅋㅋ

    2023.10.13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참고로 그 분수라고 말하는건 모두가 겪는건아니구 난 오르가슴 수백번 느꼈지만 한번도 저렇게 사정을해본적은 없어 ㅜ 나듀궁금

    2023.10.13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오그랭? 그래도 댓글에는 거의 다 쏴봤다 그러넹,, 암튼 집에선 조심해야겠네ㅠㅋㅎㅋㅎ

    2023.10.13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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