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 릴레이션십 경험있는 사람있어?
작년 8월달에 처음 만나서 지금까지 연락을 이어오고있는 외국인 친구가 있는데 최근에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졌어. 지금은 집으로 돌아간 상태인데 한국에 있는동안 시간날 때마다 만나고 같이 지내는 시간도 많아지니 나도 모르게 이 친구한테 마음이 많이 갔던 거 같아.
문제는 이 친구가 오픈 릴레이션십을 하는 4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어. 처음 들어보는 개념이라 아직까지도 이해는 잘 안되는데 상대방과의 동의하에 관계로까지는 이어지지않고 성적인 관계는 허용?하는 거라고 하더라고.
근데 최근에 이 친구도 내가 점점 좋아진다고 말을 하길래 내가 며칠간 시간을 갖자고 했다? 근데 하루도 안 돼서 자기는 못하겠다고 연락이 먼저 왔어.
나는 이 상황 자체가 너무 너무 혼란스럽고 어쨌든 이 친구는 애인도 있고 언제든 돌아서서 애인한테 갈 여지가 있다는 사실이 아직까지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든 것 같아. 어쨌든 애인이 이미 있는 사람에게 나는 항상 차순위이고 결과적으로 그 친구에게 중요한 사람으로 남지않을 것 같은 두려움?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있을까? 정을 떼려고 일부로 차게 굴어도 매일 연락이 오고, 보고싶다고 연락오고, 여친이랑 동거하는데 그 아파트에서 수시로 페이스타임을 걸고 이런 상황이야. 오픈 릴레이션십이라고 해도 이건 바람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자주 들고.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면 좀 공유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