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채팅에서 만나게 된 사람이 있어.. 원래는 소개팅이 있었는데 연차사용한 당일날 갑자기 상대방측에서 바람맞혀서 홧김에 옾챗으로 시간때울겸 사람을 만났어
근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였고 거의 두달 가까이 연락하다가 사귀게 됐는데 자꾸 그 시작이 마음에 걸리고 내가 주변에다가 만나게 된 경로를 솔직하게 말하지못하는게 마음에 걸려 ㅠ
사람은 정말 괜찮다고 생각이 들거든..?
내가 너무 고지식한걸까
자꾸 마음에 걸려 ㅠ
나도 그렇게 만났고 일년반정도 만났는데.. 솔직히 일반적인 루트가 아니라 나도 만난경로 물으면 어물쩡 넘어가... 근데 진짜 좋은사람이라ㅜㅜ 생각해보면 그사람 입장에서도 내가 그런 존재일거아냐! 내가 떳떳하면 그사람도 그렇게 떳떳하게 생각할수있을것같애.. ㅎㅎ
나도 그맘 완전 알거같아.. 내가 지금 딱 그 상황이거든ㅠ
옵챗으로 뭐라고해서 어떻게 만난거야?
요즘엔 근데 언택트 시대이기도 하고 예전이랑 다르게 어플이나 옾챗에 익숙하다보니 난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해~ 아마 우리가 30대라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함께 접하면서 성장했다보니 아직은 보수적인 성향도 있는거겠지 ㅋㅋ 아마 뒷세대 갈수록 온라인 만남이 더 익숙하게 느껴질걸? 그리고 오픈채팅 아니었으면 그렇게 좋은 사람 못 만났을수도 있잖아! 어디서 만나겠냐구~ ㅋㅋ 너무 신경쓰지말구 예쁘게 오래오래 잘 만나길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