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임을 28년만에 자각한 썰 푼다... 아니 자각이라고하긴 뭐하고 내가 오타쿠임을 절절히 깨닫게된?ㅋㅋㅋㅋ

내가 오타쿠임은 어느정도 알고있었어..
하지만 뭔가...진짜분들과 비교하면 난 일반인이 아닐까..싶은? 심지어 근래 5-6년은 진짜 덕질다운 덕질을 한적이 없어서, 이야 나 완전 일반인이다ㅋㅋ 이랬거든

근데 저번에 네일샵가서 막 원장님(저랑 4살차이)이랑 엄청 떠들다가...ㅋㅋㅋ
내가 나 정도면 일반인 아니냐고 하니까 "하핫..!" 한 3초정도 정적하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어? 저정도면 일반인아니에요?이러니까
"...? 진심으로 한말이였어요...?"
이러셔서 둘이 빵터져섴ㅋ큐ㅠㅠㅠ

그와중에 원장님 나 위로한다곸ㅋㅋㅋㅋ
"아아아냐!! 나도 애니메이션 많이봐요! 그, 지브리랑!...지브리랑...!!"
이래서 핰...하면서
"아~ 지브리 잼쬬~ 근데 요즘에 저도 애니는 잘 안봐섴ㅋㅋ 버튜버보고 구래용, 근데 그러다보님 버추얼아이돌 입덕...은 아니고 입덕부정기이긴한뎅..."
하니까

"버...예? 그게 무ㅓ..."
이러셔서 또 서로 3초 정적 후에
"아 거기서부터요?"
하고 둘이 빵터짐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당황한 내가
"아아아닠ㅋㅋㅋ 그..그런게..있어욬ㅋㅋ 입덕부정인데 콜라보카페도 가고, 팝업도 가긴했는데..."
이러니까

"...아이돌카페요? 그런게 있어요"
"어...콜라보카페나.. 생일카페..."
"..."
"..."
또 3초 정적하고 둘이 겁나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러더니 네일원장님잌ㅋㅋㅋ

"자기씨...일반인이 뭔지 이제 잘 알겠죸ㅋ?ㅋ큐ㅠ흐익..ㅠㅠ 나 너무웃겨ㅠㅠㅠ"

이러셔서
눈물을 머금고 고개 끄덕임...

진짜 네일 1시간 반인가 2시간했는데 그중에 한시간 넘게 웃은거같아...
뭔가...까발려진기분...ㅋㅋㅋㅋㅋㅋ
부정하던 나를 마주본기분이랄까...
헛헛하니까 그때 한 네일이나 올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