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사벨 써본 후기!!
2n년동안 탐폰도 안써본 only 생리대 유저였어. 하도 주변에서 생리컵이 그렇게 좋더라, 하는 얘기를 들어서 나도 이참에 한번 써봐..? 하고 도전해봤다!
사이즈 고민하다가 미니+스탠다드 조합으로 샀어. 두개 다 써본 입장에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스탠다드 하나만 있어도 괜찮을 것 같은..? 왜냐면 원래 의도는 초심자니까 미니가 더 쓰기 편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양 많을때만 스탠다드 쓸 생각이었거든? 근데 막상 써보니 스탠다드 하나만으로 커버 쌉가능. 오히려 사용전&후에 소독 필수니까 귀찮아서 하나만 쓰게 되더라고ㅋㅋㅋ
본격적인 사용 후기.
나는 질에 무언가를 넣어본 경험이(손가락조차도) 아예 없는 사람이었어서 처음에 미니 넣는데만 해도 30분 걸렸나..? 엄청 헤맸는데 또 아팠어ㅜㅜ 처음 넣을 때 악!! 하는 고통이면 뺄 때는 으윽.. 하는 느낌..? 암튼 첨엔 되게 이상했어ㅠㅜ 접는것도 힘들고.. 근데 오이사벨은 내가 여러 방법으로 접어본 결과 리비아폴드가 제일 넣기도 편하고 넣었을 때도 잘 펴져! 물론 내기준..ㅎㅎ
첫째날 이렇게 고생하다가 둘째날엔 좀 익숙해졌는지 5분?만에 생리컵 비우고 다시 넣을 수 있게 됐다! 아픈것도 확실히 덜하고. 뭐든 처음이 어려운가봐ㅎ
그리고 지금... 이젠 스무스하게 가능^^ 익숙해지고 편해지니까 장점들이 확 드러나더라고. 굴낳는 느낌 아예 없으니까 기분 나쁠일도 없고, 생리대 쓰면 아래에 피 다묻는데 생리컵은 피를 받아서 버리는 방식이니까 훨씬 청결하고 깔끔하다! 그리고 샐 걱정없이 뒹굴뒹굴 가능ㅎㅎ 오버나이트 해도 옆으로 자면 조금씩 샐 때도 있어서 편안하게는 못잤는데 생리컵 쓰니까 느무편해..
그리구 오이사벨 장점! 다른 생리컵은 손가락 넣어서 질 길이 재야하는게 많은데 오이사벨은 그럴 필요 없다는게 너무 좋더라구. 초심자한텐 질길이..? 그거 어케 재는건데..? 싶잖아ㅋㅋ 그냥 내 생리 양에 맞춰서 사이즈 선택하면 된다는게 너무 좋았어.
우여곡절 끝에 생리컵 적응기를 끝낸 나, 이제는 내가 주변에 생리컵 전도하고있어ㅋㅋㅋ 혹시나 안써본 자기들 있으면 꼭 한번 도전해보길 추천해!!! 진입장벽 높다는거 알아.. 나도 엄청 무서웠거든ㅋㅋ 근데? 처음이 어렵지 익숙해지면 그렇게 편할수가 없다~? 다들 경험해봤으면 좋겠어.
삶의 질도 달라지고 질의 삶도 달라진다♡
소독컵이랑 오이사벨 미니+스탠다드! 파우치도 준다ㅎㅎ
설명서에 있는건데 그래두 참고하라고! 펀치다운이 젤 쉽다는데 난 리비아가 훨씬 편했어~!
오....난 탐폰도 어렵고 아파서 포기했는데...!ㅠㅠ 새는거나 생활하는데 이물감? 같은 건 어때? 앉아있을 때 느껴져?? 생리컵을 하고 자는거야?
새는건 실링(질 안에서 접어넣었던 생리컵이 펴지면서 진공상태?로 빠지지 않게 고정되는거)만 잘 해놓으면 전혀없어! 빨리 안비워서 넘치는 경우 제외하면? 이물감은 처음엔 살짝 있었는데 생활하다보면 내가 생리중인 사실까지 까먹을 정도로 신경 안쓰여!! 서도 앉아도 누워도 오케이~ 생리컵 하고자! 아무리 뒤척여도 샐 걱정 없어서 넘 편하다~! 첨에 아플 수 있음.. 그치만 익숙해지면 그렇게 편할수가 없다ㅜㅜ
그럼 생리컵은 몇시간마다 비워줘야해??
움.. 설명서에는 양 많은 날 기준 미니는 6시간 스탠다드는 8시간이라고 나와있긴 한데 양이 개인차가 있다보니까 써보면 어느정도 감이 와~! 나는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엄청 자주 비우진 않는 편! 그래도 12시간은 넘기지 않는게 좋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