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이사벨 솔직 사용후기 (생리컵비교)
자기들 안녕! 생리컵 입문한지 3년정도 된 자기야.. ㅎㅎ 전에 쓰던 생리컵이 착색이 심해서 새로 하나 사볼까 하고 오이사벨을 주문했고 후기 찌러 왔어! 질 길이나 취향에 따라 후기는 각자 다를 수 있는 점 고려해서 읽어줘.
* 이전에 써본 생리컵
- 루나컵 쇼티 스몰, 쇼티 라지
- 루비컵
* 오이사벨의 장점
- 링 손잡이가 있어서 뺄 때 편안한 점!
- 자궁경부가 짧은 편인데, 오이사벨은 이물감 없이 깊이 들어가. 루나컵 쇼티 라지 쓸 때는 손잡이가 길어서 그런지 이물감이 있어서 잘라서 썼었거든 (그러고 나서 생리컵 빼는게 거의 묘기처럼 됨)
- 생김새가 좀 더 낮고 두툼한 모양이라 그런지, 안에서 잘 펴지는 것 같아
- 입구쪽 공기구멍이 큰 편이라 그 부분 세척하기가 용이해! (물 담아서 물총쏘듯이 쏴)
* 아쉬웠던 점
- 나는 보통 7폴드로 접는 편인데, 오이사벨은 7폴드로는 잘 안 접혀. 설명서에서 펀치다운을 추천하길래 시도해보고 있는데, 펀치다운은 확실히 7폴드보다는 끝이 두껍게 접혀서 넣는 게 좀 불편했어
- 생리컵 교체할때 유난히 생리혈이 더 많이 묻는 느낌?
- 다른 생리컵들은 조금 힘 주면 손잡이가 질 입구까지 금방 내려오는데, 오이사벨은 깊숙히 자리잡고 있어서 다른애들보다 손가락을 더 깊숙히 넣어서 빼와야 하더라구
요 모양의 생리컵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서일수도 있지만… 오이사벨이 마냥 편하지는 않았엉. 일단 샀으니 부지런히 써보려구.
그것과 별개로 혹시 생리컵 안써본 자기들 있다면 강력 추천이야!!!!!! 나는 생리컵 전후로 인생이 나뉘었어. 잘 때 샐 걱정하지 않는 것, 울컥울컥 굴 낳는 느낌 없어지는 것이 정말 삶의 질을 올려줘.
처음부터 딱 맞는 생리컵 찾기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 용기가 난다면 하나씩 꼭 시도해보길. 정말 정말 추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