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모쏠이었다가 꽤나 안정적인 연애하고 있는 썰
남친 안 사귄건 그냥 혼자만의 시간이 좋았고.. 가족들이랑 너무 즐거웠음. 주말마다 엄마 아빠랑 놀러가는 직장인 여자 바로 나예요..
지금 남친 사귀기 전에 소개팅 들어오면 거절 안 하고 그냥 했고 작년엔 꽤 많이 했음
남자를 무조건 사귀겠다는 목적은 아니고 그냥 좋은 사람이면 만나겠거니 했는데 그렇게 해도 잘 되긴 어렵더라
그리고 눈이 높음 외모에 관해 눈이 높다기보단 사람의 인성을 많이 봤어 약자에 대한 태도 어른들 대하는 태도 은연중에 나오는 말투 행동 등등
암튼.. 지금 남친은 사진도 안보고 나갔고 소개팅에 지친 상태여서 기대는 많이 안했음
근데 말도 너무 잘통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란게 느껴지더라구
웃긴게 만나고 나서 애프터할 때까지 얼굴이 잘 기억이 안 났음ㅋㅋ
암튼 모쏠이라서 우당탕할줄 알았는데 나름 잘 사귀고 있당
여자가 너무 다 표현하면 안 되고 퍼주면 안 된다라는.. 적당히 밀당하라는 연애의 법칙을 수도 없이 들었으나
숨기는 거 잘 못하는 편이라 그냥 좋은거 솔직하게 다 표현하고 내가 원하는 만큼 다 퍼주니까 후회가 없어.
그리고 남친도 당연하게 생각 안 하고 내가 해준 거보다 나한테 더 해주려고 하는 양심적(?)ㅋㅋ인 사람이라서
서로 더 해주려는 연애중
서운한 거 있음 차분하게 생각 말하고 남친도 그렇게 잘 이해해주고 암튼 신기한건 생판 모르는 남이었던 날 이렇게 사랑하고 예뻐해준다고?? 이게 제일 신기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