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헤어졌는데 정말 내가 잘못한건가.. 하는 생각이들어서 한번 물어봐..
내가 오늘 생리 이틀차라 엄청 아픈상태야 내가 생리통 심한거 남친도 알고있고 오늘 아침에 아프다고 말도 했어
근데 오늘 남친이 보자고 노래를 불렀던 영화를 보기로 했던날인데 진짜 너무 힘든거야
그래서 내가 오늘 배가 너무 아프다고
약 먹었는데도 계속 아파서 머리까지아프다고 말했거든
근데 남친은 영화가 보고싶었나봐 계속 영화 보자고 찾아보고 그랬어
이게 배경이고 아래가 사건 전개야
1. 처음부터 나는 의사표현했어. 아프다, 시간이 너무 늦다, 밖에 있는 시간이 길어 힘들다.
2. 싫다고 의사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친은 계속 보고싶다고 얘기를 했어.
3. 그래서 내가 포기를 하고 예매하라고 했어.
4. 예매하고 그 뒤에 내가 아픈지 힘든지 남친은 안물어봤어.
5. 내가 예매했냐고 물으니 그제서야 무리야? 취소할까..? 포기할게..
6. 난 포기했기때문에 그냥 보라고 했어.
7. 내 의사표현이 들어지지않았고 내가 물어보니 나에게 힘드냐고 물었고 그래서 만나서 서운하다고 얘기를했어
근데 5번의 아프고 힘든걸 알아도 무리야? 취소할까…? 라고 남친이 말했을때 내가 아파서 못보겠다고 다시 정확하게 말을 했어야했대
다시 정확하게 말을 안했기 때문에 내가 서운하다고 하는게 이해가 안간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난 아프다고, 힘들다고 말을 했었고 그거 하나도 안들은건 남친인데 왜 내가 다시 한번 말을 했어야했다고 하는건지 이해가 전혀 안가
내가 그래서 이걸 얘기하는데 내 면전에 대고 힘들다 진짜 하는거 보고 헤어지자고했어
진짜 뭐라는 거야 생리면 눕혀놓고 우쭈쭈 초콜릿 먹을래? 많이 아파? 해줘야 정상 아니야? 자기가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 진짜 잘 걸렀어
지금 당장 자기가 너무 힘들 거 같구, 나두 덩달아 속상해지지만...ㅠㅠ 다시 돌아가도 똑같을 것이란 점, 걔가 없는 자긴 더욱 행복해질 것이란 점을 생각해서 후회하지 말고 자기 삶을 살길 바래!!!ㅠㅠ 사실 너무 후회되면 다시 만나봐도 좋아 나도 그랬어서... 다시 만나니까 오히려 미련이 깔끔하게 떨어지더라 암튼. 너 잘못 없어!!!! 그런 개새끼는 이제 잊고 해피라이프 살어.
고마워..ㅠㅜㅜㅜㅜㅠㅜㅜ 나 진차 눈탱이 밤탱이 될정도로 우는데 너무 위로가 된다..ㅠㅠㅠ 고마워 정말
가끔은 우는 것도 정신 건강에 너무 좋은 것 같아...ㅠㅠㅠ 지금 맘껏 눈치보지 말구 펑펑 울구!!! 잊어버려!!!
존나 잘헤어졌다 축하해 그런남자 만나지마 ㄹㅇ 지 포경한날 영화보러가자 징징거려도 갈건가 미친놈이네
흐엉…힘들다..
개빡쳐진짜 다시만나지도마 싹싹빌어도 만나주지마 우리집 개도 나 아파보이면 산책가잔소리안해
좋아…..ㅠㅠㅠ 고마워.. 사실 이런 문제로 많이 싸웠었거든.. 나 배려 좀 해달라고 말도 엄청 많이했었고.. 근데 고쳐지지가 않아서 너무 지쳐서 헤어지자고한거라 다시 만나도 똑같을것같긴하다..
그렇다면 그냥 돌아서버려 ㅠ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거야 다른남자 소개도 받아보고 친구들이랑 술도마시고 놀러도 가면서 바쁜일상 살아버려 걘 넘 별루당
웅 고마워ㅜㅜ 진심으로 위로해줘서 정말로 고마워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