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질염검사 받고 기절하며 쓰러졌어

가렵고 분비물이 증가했길래 살면서 처음으로 산부인과를 갔어 의자에 앉고 질 안에 무언가들이 막 들어오고 헤집고 소독하고 하는데 조금 아프기도 하고 느낌이 불쾌하더라
( 안 그래도 혼자 손가락 넣는것도 힘들어함 )
하는 내내 몸에 긴장이 안 풀리고 호흡이 거칠게 되더라고 그리고 이제 의자에서 내리는데 눈 앞이 뿌옇고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 그 상태로 탈의실 들어갔는데 그 뒤로 기억이 나지않아 간호사랑 의사 선생님이 흔들면서 깨워주시길래 그때 깼는데 내가 계속 쓰러져있었다고 하시데 깨어났는데도 아직까지 머리 아프고 손이 떨리더라 부축해주셔서 로비에 앉아있었는데 머리, 이마, 코, 입, 목이 아프더라고 아마 머리가 부딪히면서 목이 꺾였나봐 얼굴도 부딪혀서 곳곳엔 멍들고 붓고 피나더라 긴장 많이하면 그럴 수도 있다는데 살면서 기절한거 처음이라 당황스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