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좀 우울해져서 어쩌다보니 내 장례식장을 상상했는데
내가 죽었을 때 나는 가고 없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내 장례식장에서 넋놓고 우는 모습을 상상하니까 머리에 한방 맞은 것처럼 띵한거야 등줄기에 식은땀도 나고
와 이건 못할 짓이다 싶어서 그냥 이악물고 살기로 했어
나는 괜찮지만 나때문에 나를 아끼는 사람이 평생 괴로워하는건 못보겠어
나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장례식장에 좀 머물었거든. 근데 왼쪽 방이 보니까 내 또래 여자분 상 자리였고 조문객도 다들 표정이 너무 안좋아보였고 분위기가 진짜 엄청 싸했어 ㅠ 마음대로 짐작을 하는건 안되지만 뭔가 많은게 느껴지더라고 ...
그럴 거 같아...나도 이럴 때마다 마음을 새로 고쳐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아픈 건 어쩔 수 없나봐ㅠ 다들 그렇게 사는거겠지...?
엔둥이💗 나두 그래ㅠㅠ 엉엉 슬퍼
사랑하는 사람 생각하며 견뎌보자...ㅠㅠ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겠지...?
웅!
당연!!!💖
나 우울하면 되게 자주 하는 상상인데, 나는 그 이후까지 생각해보거든. 그러다 보면 아 죽지는 말아야겠다, 하고 또 살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