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테기 사서 했어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짜증난다ㅎ.. 피임도 제대로 했는데 이런 일 생기면 나만 불안해 하는게 억울하고 짜증나
진짜 임테기 구매하면서부터 사용할 때까지
두줄 뜨면 몸안에 있는걸 꼭 끄집어내리 다짐하면서 했네ㅎ..
애초에 애엄마가 되는걸 원하지도 않지만
혹시라도 낙태가 아니라 키우는걸 선택하면 나는 이제 평생 고졸 백수거든
직업도 없고 대학도 간적없으니 애나 키우고살고 나중에 회사라도 다닐라하면 받아줄 곳 없어서 캐셔나 하겠지..ㅋㅋㅋ
그 생각하니깐 며칠내내 스트레스 받더라 정말
나도 최근에 생리가 늦어져서 임테기 사서 해봤거든 엄청 불안했었고 결과보고 남친한테 울면서 다행히 임신 아니라고 말했는데 그 알지 뭔가 걱정해주는데 피임 제대로 했는데 왜 그렇게 내가 불안해하는지 모르겠다는 뉘앙스.. 자기는 여자로 못 살것 같대 불안해서ㅎ.. 그 얘기 듣고 좀 당황스럽더라 우리의 일인데 왜 항상 나만 불안하고 나만 초조함을 느껴야하는지..
헐ㅋㅋㅋㅋㅋㅋ내 상황이랑 왤케 비슷해..?나는 이정도로 불안하면 관계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ㅋㅋㅋ솔직히 이 말도 짜증나는데ㅠ어차피 본인 분위기 타면 하고싶어할 거면서...나는 나만 임신불안에 떠는게 너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