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일마치고 집에 가는길에 택시가 나 칠 뻔 했거든. 근데 화가 안났어..
주변에서는 나보다 더 놀라면서 미친거 아니냐고 그러더라.
결과적으로 치이지도 않았고 그냥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어서 그런지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어. 화만 내면 내 손해니까.
근데 문득 생각해보면 이런 일이 많은 거 같아. 화를 낼 일에 화를 잘못내는 느낌? 화를 안낸다고 해야하나?
분명히 화를 내야할 일에는 화가 잘 안나.
누구의 잘못인지 명확하게 드러나니까.
근데 애매하게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외모를 보고 지적하거나 사람들이 다 칭찬하는 사람인데 자기만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구는 행동이 보일 때 화기나.
그럴 때 화내거나 뒷담하면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 그런 경우가 많았어. 나같은 사람 있어 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