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생 교훈 제대로 얻었다...
오늘 자취방에 에어컨 설치를 했는데...
오늘 아침 9시에 오셔서 내가 있을 때까진
신발 벗고 작업을 하시고 계셨다...
내가 학교 오전엔 개인 일정과 오후엔 수업이 있어
양해를 구하고 외출을 했다...
끝나고 사진과 문자를 주신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했으나... 문자가 오질 않았다... 너무 불안했다...
그런데, 어라? 집에 오니 바닥은 오통 구멍을 뚫을때 흘린 가루들과 신발자국 모래 투성이...
세탁기에도 엉망진창 흘러 있었고 내 빨래바구니에도 가루들... 이불도 흙투성이...
컴퓨터와 키보드에도 가루 난리... 심지어...
내 베이글 하나 없어짐............ (소듕...)
하.... 연락처가 없어서(전화는 왔었으나 내가 기록울 바로바로 지우는 편이라 없어짐...) 뭐라 따지지도 못하고...
오자마자 이 10평도 안되는 자취방을 3시간동안 미친듯이 쓸고 닦고 했다...
나... 토요일에 이미 대청소 한 거 였는데...

교훈 : 앞으론 일정이 있어도 취소하고 집을 지키자........... 후...........